2019 제19회 한국퀴어영화제


2019.06.05일(수)~09(일) 대한극장

행사규모: 25개국 74개 작품


주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주관: 한국퀴어영화제집행위원회


집행위원장: 양은오(홀릭)

집행위원회: 김채원, 루시아, 보리, 시나, 신효진, 아낫, 야몽실, 오늘, 오망개, 이세리

트레일러: 제18회 한국퀴어영화제 관객심사단상 수상작 <안녕, 곰씨> 정인혁 감독

포스터: 경민

2019 한국퀴어영화제 슬로건
2019 한국퀴어영화제 슬로건


‘퀴어넘다’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그어졌던 수많은 선들.


우리는 그 경계를 넘나들며 축제를 벌일 것입니다.


우리는 안과 밖을 가르는 담장을 허물고, 모든 차별과 혐오를 넘어 나아갈 것입니다.


제19회 한국퀴어영화제 슬로건 ‘퀴어넘다’는 세상이 강요하는 경계에 저항하고 새로운 지형을 상상하여 그려가는 퀴어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입니다.


‘퀴어’는 기존의 것을 다시금 새롭게 사유하게 하고, 각각의 존재들이 생명력을 갖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퀴어’는 어떤 특정 정체성으로 호명되는 존재를 일컫는 개념일 수도 있지만, 기존의 젠더 규범에 대한 질문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올해 한국퀴어영화제는 지금까지와 같이,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이 새로운 생명력의 힘을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으로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들로, 세상이 그어 놓은 정상성의 금을 ‘퀴어넘어’, 세상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쓰는 세상의 이야기들을 모아 이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퀴어 시네마의 새로운 도약


어느덧 19회차를 맞이한 한국퀴어영화제의 특징은 퀴어시네마 스펙트럼의 다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였다는 점이다.

퀴어영화 관객 확대라는 모토 아래 일방적인 서사 전략을 취하는 영화는 지양하고, 실험성과 전위성을 갖춘 영화를 통해 퀴어시네마의 다양화를 꾀하였다.

또한 다양한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이 조망 받고 나아가 퀴어영화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관객층을 확대하고자 한다.


연대와 소통, 그리고 퀴어의 신체: 한퀴영이 주목한 이슈


올해 한국퀴어영화제는 연대와 소통이라는 모토를 강조한 작품을 프로그래밍하였다. 

성소수자 당사자의 목소리에서 나아가 여성 HIV, 종교와 결부된 이슈 등과 함께 영화제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진정한 평등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였다.

또한 퀴어의 신체와 이를 둘러싼 우리 사회 환경을 집중 조망하여 젠더 정체성과 퀴어의 신체적 활동에 대한 담론을 확장 시킬 작품을 선별하였다.


관객과 어울리는 퀴어영화제


영화를 주제로 특별 퍼포먼스와 다양한 관객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프로그램 섹션과 연계된 특별공연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담론을 확장할 수 있는 퀴어무비토크(Q톡)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눈다.

이외에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제 관람객들의 투표를 통해 퀴프 관객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 한국퀴어영화제 트레일러 2019 KQFF Trailer